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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화셔터가 유독가스 길목 자동 차단 … 309명 지켰다
━ 비상구 없는 위험사회 지난 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피해 있다. 아래 사진은 같은 날 화재를 진압한 뒤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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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율소방대 꾸린 광주 양동시장 상인 “불나면 소방차 출동로 우리가 확보”
━ 비상구 없는 위험사회 부산 동구 IBK기업은행 참!좋은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달 30일 안전모를 쓰고 지진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. 실전 같은 훈련은 지난해 11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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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망자 39대 0…비슷한 병원 화재에 사상자 '제로' 어떻게
그래픽=김영옥 기자 yesok@joongang.co.kr 지난달 21일 제천스포츠센터 화재, 지난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, 27일 대구 신라병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. 모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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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동네 헬스보다 못한 중소병원 1000곳
밀양시의 한 병원 복도에 있는 소방용 구조대에 수술용 시트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. 이은지 기자 28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신라병원은 전날 화재로 인해 건물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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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은 ‘수직 피난’뿐 아니라 ‘수평 피난’ 가능해야
━ 전문가 3인 동행 취재 중앙SUNDAY와 동행한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교수, 김영철 경기대 교수, 장근호 우원엠앤이 본부장(왼쪽부터)이 세종병원 화재 원인과 이후 대책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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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 아들의 졸업식 앞두고 떠난 아내 … 홀로 남은 남편 “잘살아보자 했는데”
━ [긴급진단] 밀양 화재 참사 경찰과 소방 당국은 27일 오전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. 경찰은 발화지점이 1층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이며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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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삼킨 유독가스, 밀양 37명 참사
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26일 오전 7시25분 큰불이 나 37명이 숨지고 143명이 다쳤다. 불이 처음 난 곳으로 추정되는 병원 1층 응급실에서 한 소방관이 진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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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응급실 알코올이 불쏘시개” … 유독가스에 누운 채 당했다
3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남 밀양 세종병원은 5개 진료과목이 있는 종합병원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고령·중증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인명피해가 유독 컸다. 26일 오전 7시30분부터 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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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전 사회 구축” 업무보고 사흘 만에 참사 … 김부겸 장관 밀양 급파
지난 23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재난·재해 대응분야 6개 부처는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‘재난·재해 대응분야 업무보고’를 했다. 당시 각 부처는 “국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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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동 힘든 고령 환자 많은데, 스프링클러 안 해도 된다니 …
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. [연합뉴스] 26일 오전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는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와 병원 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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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한 속에서도 … 밀양시민, 이불 들고 나와 구조 도왔다
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다른 이들을 도운 시민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. 2층 병실에 있던 장영재(63)씨는 병실에 있는 작은 창문의 방충망을 손으로 뜯어내며 환자들의 대피를 도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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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엄마 잠깐" 전화 급히 끊고, 환자에 달려간 간호사 끝내
26일 오후 3시 밀양 농협장례식장. 화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졌다.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족들은 상복도 갈아입지 못한 채 멍하니 2층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.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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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두세 모금만 마셔도…” 37명 목숨 앗아간 유독 가스의 위력
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(좌)과 지난해 11월 지하철 화재 대비훈련 모습(우) [연합뉴스, 김상선 기자] 26일 오전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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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독가스 순식간에 확산, 거동불편 환자 많아 사망자 많았다
26일 오후 석정식 밀양 세종병원 원장(왼쪽)과 손경철 세종병원 이사장이 세종병원 앞 농협 2층에 차려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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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사망 0명’ 3층엔 비상구 안내한 이발사 있었다
20명 대 0명. 21일 화마가 집어삼킨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계단 하나를 사이에 둔 2층과 3층에 있던 사우나 이용자들은 생사가 엇갈렸다. 대형 화재가 발생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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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능 끝나고 외갓집 갔다가 … 못 돌아온 외할머니·엄마·딸
━ 가족·지인 잃어 무너지는 가슴 “경기도에 사는 여동생 부부가 수능시험을 치른 딸과 함께 친정에 들른 첫날이었어요. 같이 점심을 도란도란 먹고 어머니, 여동생,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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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딸이 비행기 티켓 끊었는데…화마가 앗아간 가족여행의 꿈
지난 21일 오후 3시53분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. 중앙포토 “큰딸이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다섯 식구 첫 해외여행 앞두고 있었는데….” 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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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명 숨진 2층 여성 목욕탕 … 불난줄도 모르고 당했다
━ 왜 인명 피해 컸나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9층 복합상가(노블 휘트니스 앤 스파)에서 발생한 화재는 목욕탕·헬스클럽·음식점 등이 들어선 다중 이용 시설인 데다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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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옷도 못 입고 피신” 아비규환 … “아내가 갇혀 있어요” 절규
21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복합상가건물 화재사고 생존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알몸으로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하고 피신했다고 한다. 생존자인 김종수(64)씨는 건물 3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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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려온 외벽청소 사다리차 3명 살렸다
1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상가건물을 타고 올라갔다. 화마가 9층짜리 건물을 집어삼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. 화염에 휩싸인 건물 창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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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터미널·동탄주상복합 … 끊이지 않는 인재
충북 제천 복합상가건물 화재 같은 대형 참사는 잊을 만하면 발생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. 일반적으로 화재로 5명 이상 사망하거나 사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했을 때 대형 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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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북 제천 대형화재 건물 알고보니…올해 경매에 넘어가
삽시간에 29명이 사망할 정도로 순식간에 수많은 사상자를 낸 9층 복합상가건물의 소유주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올해 건물이 경매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. 이런 과정에서 방재 시스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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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BC팀 코앞에서 화산 폭발 … 발리뿐 아니다
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이 50여 년 만에 분화했다. 26일(현지시간) 주변 수㎞ 상공이 검은 화산재와 수증기로 뒤덮였다. [신화통신=연합뉴스] 인도네시아 발리 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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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판 후쿠시마 될라 … 허리케인 휩쓴 뒤 유해물질 공포
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해일로 인한 정전이었다. 전기공급 중단으로 원자로에 냉각수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엄청난 2차 피해